남사·이동 쪽 공단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공장 휴게실 의자는 앉는 사람 수보다 입고 있는 옷이 문제입니다.
작업복에는 기름과 쇳가루가 묻어 있습니다. 장갑을 벗고 손을 닦아도 소매는 그대로입니다. 그 상태로 하루에 두세 번씩 앉습니다. 몇 달이면 표가 납니다.
집 원단으로는 반년도 못 갑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에 집에 쓰는 부드러운 패브릭을 쓰면 안 됩니다. 결 사이에 기름이 끼고, 한 번 낀 것은 안 빠집니다. 보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냄새가 납니다.
두껍고 밀도가 높은 레자로 갑니다. 표면이 매끈해서 걸레가 쓸고 지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색은 중간 톤 이상이 낫습니다. 밝은 색은 때가 그대로 보이고, 아주 어두운 색은 먼지가 하얗게 떠 보입니다.
쉴 자리를 비우지 않습니다
휴게실 의자를 한 번에 다 걷어 가면 쉴 데가 없어집니다. 교대 사이에 십오 분 쉬는 분들에게는 그게 꽤 큰 일입니다.
그래서 몇 개씩 가져가 하고 돌려 드리는 방식으로 갑니다. 돌려 드리면서 다음 것을 가져옵니다. 전체 기간은 길어지지만 쉴 자리는 늘 남아 있습니다.
교대 근무가 있는 곳이면 어느 시간대가 한가한지 알려 주세요. 그 시간에 맞춰 들어갑니다.
정문에서 시간을 버리지 않으려면
공장과 물류센터는 출입 절차가 있습니다. 차량 등록, 안전교육 이수, 보호구 착용 같은 것입니다. 이걸 당일에 알면 정문에서 한 시간을 그냥 씁니다.
그래서 견적 볼 때 미리 여쭙습니다. 필요한 서류가 있으면 맞춰서 갑니다. 담당자분이 바뀌는 경우도 있어서 작업 전날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견적서를 먼저 드립니다
회사 일은 전화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재에 올릴 종이가 필요합니다. 좌석 사진과 개수를 주시면 품목·수량·원단·금액이 적힌 견적서를 만들어 드립니다.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584-41-00253). 세금계산서도 됩니다.
방염이 필요한 시설이면 등급과 서류 형태를 알려 주세요.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해서 알려 드립니다. 구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래야 그쪽 일정이 안 엉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