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

같은 라인에서 세 집이 연달아

한꺼번에 입주한 단지는 소파도 비슷한 시기에 같이 늙습니다. 그래서 한 집을 하면 이웃이 물어보십니다.

  • 동백동
  • 기흥구
  • 가정집

동백지구처럼 단지가 한꺼번에 들어선 동네는 일이 몰려서 들어옵니다. 한 집을 하고 나면 같은 라인에서 두세 집이 연달아 연락을 주십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같은 때 입주해서 같은 때 소파를 들였으니까요.

같은 평면이면 견적이 빠릅니다

저희 입장에서 반가운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평면이면 조건이 같습니다. 현관 폭이 몇 센티인지, 엘리베이터에 삼인용이 세워서 들어가는지, 짐차를 동 앞까지 붙일 수 있는지 — 한 집을 해 보면 그걸 이미 알고 갑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집부터는 보러 가는 날을 따로 안 잡아도 됩니다. 사진과 가로 길이만 주시면 바로 금액이 나옵니다. 당일에 “어, 이거 안 나가겠는데요” 할 일도 없습니다.

그래도 소파는 집집이 다릅니다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옆집이랑 똑같이 해 주세요” 로는 금액이 안 나옵니다.

평면은 같아도 소파는 다릅니다. 산 곳이 다르고, 식구 수가 다르고, 매일 앉는 자리가 다릅니다. 어떤 집은 겉감만 상했고, 어떤 집은 겉은 멀쩡한데 속이 다 주저앉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집집이 따로 받습니다.

이십 년 차에 많이 보는 것

입주 이십 년 차 단지에서 제일 많이 보는 것은 속이 먼저 간 소파입니다. 겉감은 아직 볼 만한데 앉으면 바닥이 느껴집니다.

이때 겉감이 쓸 만하면 벗겼다가 다시 씌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속만 바꾸는 것이라 처음부터 새로 하는 것보다 적게 듭니다. 다만 벗겨 보고 겉감이 생각보다 삭았으면 그때 말씀드립니다. 씌우다가 찢어지면 그게 더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자주 보는 것은 가죽처럼 보이는데 비늘처럼 일어나는 겉감입니다. 진짜 가죽이 아니라 겉에 씌운 막이 삭는 것입니다. 이건 무엇을 발라도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벗기고 새로 씌워야 합니다.

같은 주에 묶으면

이웃끼리 같은 주에 하시면 저희가 오가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만큼은 금액에 반영해 드립니다. 일정도 당겨집니다.

다만 원단은 각자 고르십니다. 같은 평면이라고 같은 색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커튼이 다르고 마루 색이 다르면 맞는 색도 달라집니다. 견본은 집집이 들고 가서 그 집 조명 아래에 대 봅니다.

사진

이 글에 나온 시공

동백동 아파트 거실의 아이보리 코너형 소파
동백 아파트입주 이십 년 차
원목 마루에 놓인 차콜 가죽 소파
같은 단지 다른 집같은 평면, 다른 소파

이 글은 저희가 직접 쓴 것입니다

손님 후기가 아니라 작업하는 사람이 쓴 이야기입니다. 사진은 실제로 한 시공이고, 지어낸 손님·날짜·금액은 한 줄도 없습니다.

동백동 쇼파천갈이 보기

사진 세 장이면 금액이 나옵니다

정면 · 옆 · 상한 자리. 보고 전화로 못 박아 드립니다.

실측·견적 무료 · 서울 경기 출장비 0원

전화 문의 사진 견적받기